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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1 [유로2008] 네덜란드 vs 이탈리아

[유로2008] 네덜란드 vs 이탈리아

디나탈레와 루카토니 vs 카윗과 반 니스텔루이
다이렉트 로빙패스 vs 숏패스
원톱을 향한 수많은 로빙패스 vs 과감한 슈팅

이 세 가지가 경기를 갈랐다.
일단 심판이 네덜란드에 유리했다.
거친 경기에 유연했고 그에 맞춰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를 거칠게 대해 줬다.
이탈리아 특유의 거칠게 나갈 경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멸해갔다고 봐야한다.

슈나이더
오늘 공격부터 미드필드까지 엄청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후덜덜한 슈팅.
암브로시니, 카모라네시, 피를로와는 확실히 비교되던 오늘의 MoM이다.

반 브롱호스트
행운의 디펜스에 이은 놀라운 역습.
그리고 또 한번의 역습에서 반대편을 보는 패스와 침착한 위치 선정.
그는 오늘 역습의 정석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반 데 사르
이 삼촌은 늙지도 않어 -_-
오늘 최소 두 골은 막은 듯 한데.

앙헬라르
대체 이 자식은 어디서 튀어나온 괴수인가;
에시앙의 네덜란드 버전이랄까.

잠브로타, 그로소
아 조원희스런 돌아오지 않는 윙백의 모습...
그런데 이 자리를 그로소로 채워준 감독의 용병술.
감독은 경기에서 모든 골에서 우측면의 어시스트가 있었다는 것을 놓친걸까?
아무튼 이탈리아 왼쪽의 뒷면은 네덜란드의 주 공격 루트였다.

마테라치.
그는 우수한 선수지만.
그의 스피드는 네덜란드의 옵션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교체는 수비진의 조직력 저하를 가져왔다.

델 피에로
이 형도 늙지도 않어 -_-
근데 형만큼이나 안 늙는 반 데 사르 아저씨가 있네.
그나마 형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이탈리아는 더더욱 절망적이었을거야.

심판.
아 놔 오늘 경기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옐로카드 받은 가투소의 반칙 이후에 나왔다.
긴장된 표정으로 심판을 바라보던 가투소의 거의 애원에 가까운 눈빛에
강렬한 눈빛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여준 심판.
그 표정을 보고 해맑게 미소 짓는 가투소.
하지만 전반적으로 네덜란드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건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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